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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여상 일반고 2학급 신설, 여학생 선택확대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7.07.13 22:37 수정 2017.07.13 10:29

부안여상 일반고 2학급 신설, 여학생 선택확대 부안여상 교명 변경추진. 부안여고 7개학급-4개로 조정 전라북도교육청이 부안지역 여중학생의 고교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종래 부안여고 7개 학급을 4개로 조정하는 한편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보통과)2개 학급을 신설하는 ‘부안읍 여자 일반고 학생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상업계 3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2018년부터 상업계 학급을 1개로 축소하는 대신 일반고 2개 학급을 신설한다. 또 7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부안여자고등학교는 입학자원 자연감소 등을 감안해 내년부터 4개 학급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부안교육지원청은 부안지역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교명 변경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최근 부안여고 체육교사의 성추행사건이 전국적인 이슈가 될 만큼 사안이 심각한데다 여자 일반계 고등학교가 1곳뿐이어서 여중생들의 고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부안여중 졸업생 82.2%가 동일 재단소속인 부안여고에 진학해야 하는 현실이 성추행사건을 구조화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학생배치계획에 부안지역의 입학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실을 감안해 부안여고 학급수를 3개 감축하는 대신 부안여상에 2개 학급을 신설하는 등 전체적인 학급수 1개를 줄이는 조치를 내렸다. 부안지역 여학생 졸업예정자는 올해 233명이나 2018년 181명, 2020년 178명, 2022년 153명으로 매년 줄어든다. 게다가 부안지역 여학생의 70% 가량이 관내 여자 일반계고로 진학하는 것을 감안하며 향후 1~2개 학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은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의 일반고 교육과정 편성을 지원하고, 교원배치, 일반고와 상업계열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는 학과 개편과 교명 변경신청을 할 계획이며 부안교육지원청은 공립 여자 일반고 설치에 따른 부안지역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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