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담-김원철 마실축제제전위원장
“부안마실축제. ‘오복’ 넣어 정체성 확립”
팔도장터 관광열차 연계 관광객 60만 집중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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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엔 벌써부터 부안오복마실축제 열기가 봄볕만큼이나 달구어져 가고 있다.
해를 거듭 할수록 군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마실축제기간동안 부안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관심또한 높아지고 있다.
손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는 부안군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관심도를 측정해 보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에스엔에스를 통한 부안군민들의 자발적인 홍보에 외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축제팀은 물론 마실축제 제전위원들의 마음까지 설레고 들뜨게 하는건 지금껏 보기드문 일이다.
언제 어디서든 찾아와도 어머님 품같은 포근함과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의 고장 부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복마실여행이 있다는것.
그 오복마실여행지를 만들어 내는 부안마실축제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는 것인지, 부안마실축제제전위원회 김원철 위원장을 만나 들어본다.
<편집자 주>
▲ 거리축제 자리매김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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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타 지역축제와의 차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두고 그 중심 무대를 부안의 거리로 옮기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두가 반신반의하면서 거리축제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축제제전위원회와 김종규 부안군수는 ‘축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으로 뚝심 있게 추진해 성공을 이끌어 냈다.
부안읍 주요 거리로 무대를 옮긴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주민은 물론 부안상설시장 등 인근 상인들의 소통·공감·화합을 이끌어 냈고 거리축제 전환 첫해인 지난 2015년 과 2016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들어 전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안군은 올해 부안오복마실축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홍보해 6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의 성공신화를 써간다는 계획이다.
▲ ‘기존에 안주는 없다’ 더욱 진화하는 부안오복마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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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군민의 행복마실, 국민의 오복마실’을 슬로건으로 5개 분야 총 4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기획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별 신선함을 더했으며 축제 운영에 있어서도 개선점을 마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명칭에 오복을 넣어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주요 주차장에서 본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또 방송시설을 설치해 주요 행사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체험부스 중앙에 그늘막을 설치해 관광객 및 주민들의 쉼터를 조성하는 등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했다.
군민과 관광객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으며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방안도 수립했다.
▲ ‘우리가 축제의 으뜸’ 대표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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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오복마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매년 많은 관심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올해는 ‘위도 띠뱃놀이 재현’과 ‘부래만복 오복마실 퍼레이드’, ‘부안마실 오복을 받아라’, ‘황금오디를 찾아라’ 등이 축제의 흥행을 이끌 계획이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 재현은 띠지, 오색기, 허수아비, 띠배 등을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부안의 옛 전통문화를 부안의 거리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연출함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이 펼쳐진다.
부래만복 오복마실 퍼레이드는 부안에서 치열하게 펼쳐진 백제부흥을 위한 동아시아 최초의 세계대전인 백강전투를 재현해 동아시아권에서의 부안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한다.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황금오디를 찾아라는 오디와인 속에서 황금오디를 찾는 게임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코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부안마실 오복을 받아라는 오복 부안마실의 정체성을 담아 부안의 특산품, 먹거리, 즐거움을 주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오복나무에 걸린 복주머니에 부안의 특산품과 먹거리 등의 쿠폰을 넣어 놓고 진행요원이 재미있게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한 관광객이 복주머니 속 쿠폰을 받아가는 방식이다.
개막식과 폐막식, 수천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돼 장관을 연출했던 대동한마당 등은 대표 프로그램에서 공식행사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으로 치러진다.
▲ 지역 특성 살린 오복 다섯마당 프로그램 ‘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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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부안오복마실축제 캐릭터 ‘오복이(자복이, 강복이, 재복이, 휴복이, 풍복이)’를 개발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입혀 축제의 정체성 및 의미를 부여하고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오복 다섯마당 프로그램은 알찬 구성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풍복이마당(주무대~서부터미널 광장)에서는 마실 열린음악회와 마실 춤 경연대회, 마실문화 공연한마당, 마실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강복이마당(서부터미널~아담사거리)에서는 우리말로 풀어가는 마실여행, 부안군민 공모 체험부스, 부안마실 오복을 받아라, 이화우 매창 환생하다(이매창 전시관 및 트릭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재복이마당(부안상설시장 주차장)은 세계 마실 퍼레이드, 오복 마실장터, Show me BUAN(군민이 이끌어가는 동아리 어울림마당) 등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휴복이마당(오정주차장)은 가족놀이터와 응답하라 추억마실, 천년의 빛깔 마실 청자체험, 2023 세계잼버리를 잡아라 등이, 자복이마당(물의 거리)에서는 맑은물총페스티벌과 추억의 오복마실 운동회 등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 ‘부안의 거리가 곧 무대!’ 다양한 거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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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축제의 특성을 살린 부안오복마실축제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볼거리다.
부안오복마실축제 캐릭터인 오복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도 이색적이며 위도 띠뱃놀이 재현행사도 부안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부안의 거리에서 장병과 학생들이 펼치는 플래시몹 공연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국 우수 농악 공연을 볼 수 있는 농악경연대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실 유랑극단과 스탬프 투어, 흥겨운 댄스 댄스 프로그램도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 특산물부터 문화까지 연계 프로그램 ‘이것이 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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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오복마실축제에서 대표 프로그램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는 것이 바로 연계 프로그램이다.
감자와 수산물 등 부안의 특산물은 물론 이매창, 고은 이동원 선생까지 부안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부안의 맛을 전국에 알리는 제2회 부안 음식 맛 경연대회와 부안 출신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매창문화제, 부안농악의 전성기를 이끈 고은 이동원 선생 추모 전국농악경연대회, 부안의 청정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등은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또 부안특산물인 동진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 하늘선물(감자) 수확 체험과 부안의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와글와글 시장장터 등도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 부안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