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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해상표류 사각지대 ‘개선’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6.11.25 21:36 수정 2016.11.25 09:41

부안해경, 해상표류 사각지대 ‘개선’ 인체모형(더미) 활용... 24일까지 표류 관측
ⓒ 디지털 부안일보
해경이 해상 인명사고의 신속한 수색구조를 연안 조류를 관측한다. 지난 17일 부안해경서(서장 조성철)는 “연안 해상에서 발생하는 실종자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색구조를 위해 전북 남부 연안 해상에서 인체모형(더미, Dummy)을 이용해 해상표류를 관측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0일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밀물과 썰물 때 실시된다. 해경에 따르면 해양사고의 90%이상이 연안 해상에서 발생하고 있고 특히, 전북 남해안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아 해류와 조류 등의 방향이 수시로 변한다. 현재 해경에서 운용중인 표류예측 시스템은 기존의 9㎞의 해상도를 3㎞로 개선시켜 정확도가 향상되었지만 해상의 지형과 조류, 풍향, 해류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정확한 표류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안 해상에서의 보다 정확한 표류예측을 위해 사람의 체격, 체중과 유사하고 위치발신장치가 달린 인체모형(더미)에 구명조끼를 착용시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사고다발해역과 해수욕장 등을 중심으로 관측해 기존의 수치조류도와 비교분석해 D/B화하여 수색구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철 부안해경서장은 “이번 실험 결과를 기존의 표류예측 시스템과 연계해 사용하면 더욱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제적인 구조로 수색·구조의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들어가는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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