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담아 불우한 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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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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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동안 부안농협 벼 공동육묘장 안에서 부안농협 협동조직인 농가주부모임(회장 김미훈) 및 고향주부모임(회장 김경리) 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행사를 가졌다.
농가주부모임 및 고향주부모임은 7일∼8일에는 회원들과 직원들이 배추밭에서 배추1만포기와 무 250다발을 수확하여 벼 공동육묘장에서 배추 및 무를 다듬어서 소금으로 절이고 9일에는 절인 배추를 씻고, 김장 할 양념을 준비하여 숙성을 시켰으며, 10일에는 정성으로 담아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힘겨운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농협관내(부안,동진,백산,주산)농가를 대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등 650여농가에 전달했으며, 지난 1998년도부터 지금까지 7,350여명의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을 함께했다.
이들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은 이 행사 외에도 ‘이웃사랑 아나바다행사’ ‘밑반찬 나눔행사’ ‘가래떡데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등 조그마한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부안읍 모산리 모산1구 전삼례 회원은 처음부터 이 행사를 참여하면서 “올해 벼 수확량도 평년작인데 수매가격하락으로 인하여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우리 손길로 인하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부안농협 김원철조합장은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 행사를 17년 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김장김치를 받으실 어르신을 생각하면서 담았으니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행사를 통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