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꿈을 키우는 ‘부안 성심평생학습관’
|
|
|
ⓒ 디지털 부안일보 |
|
증가하는 노인들에 대한 평생학습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인들이 못다 이루었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노인교실이 있다.
부안천주교회에서 운영하는 성심평생학습관(관장 박인근 신부)은 지난 3월 개원후 노인 60여명이 매주 수요일 3시간씩 모여 공부와 여가 활동을 함께 나누고 있다.
수업시간 중 생활체조, 교양강좌등은 여느 노인교실과 다를 바 없다 .
하지만 문예, 도자기 체험, 원예체험, 꽃꽂이 학습 등은 이곳에서만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노인들은 이곳에서 못다 했던 꿈을 키우고 있다.
강의실 뒤편에는 그동안 노인들이 틈틈이 써낸 시 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노인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시로 풀어내는 솜씨가 여느 작가 못지않은 실력을 보이고 있으며, 어느 노인은 ‘자녀들이, 시가 모아지면 문집을 내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좋아했다.
강의를 맡고 있는 봉사자들은 대부분 퇴직교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지만 그 어떤 강사진 보다 훌륭한 교사들이다.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어 노인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노인교실의 실무를 관장하고 있는 조건규 학장은 “노인들에 대한 뒤 늦은 꿈을 키워 주는게 더없이 즐겁고 보람 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꿈을 함께 즐겁고 아름답게 키워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