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생태 지킴이 해삼” 무상방류
부안해역 등에 어린 해삼 30만 마리 방류
3년 후 약 5억원의 어업인 소득증대 기여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연안 수산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어린해삼 30만마리(크기 1~7g)를 지난 20일과 24일 위도연안과 군산시 연도 및 비안도, 고창군 구시포 연안에 각각 5~10만마리씩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은 지난 6월에 자연산 어미를 구입하여 인공채란, 부화․유생관리 과정을 걸쳐 약 5개월간 사육하였으며, 방류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전염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어린해삼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 ‘바다의 복분자’라고 불리며 혈액정화,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항암 작용과 칼로리가 낮아 웰빙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바다 바닥에서 생활하면서 뻘 속의 유기물을 흡수함으로써 바다를 정화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
해삼은 어류와는 달리 이동성이 거의 없어 대부분 방류 해역에 정착하여 성장하므로 방류효과가 좋고 중국 수출 효자품종으로 인기가 높아 지역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으로 방류 2~3년 후 200g정도로 성장하여 약 5억 원의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어린해삼 총 173만6000마리를 전북연안 해역에 방류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삼 방류로 연안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