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현지 평가회 개최
쌀 생산비 획기적 절감 농가소득 향상 기대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하남선)는 지난 26일 백산면 신흥단지에서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이장단 및 선도농업인, 전북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북농협지역본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기존의 직파재배 단점을 보완하고 기계 이앙재배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파재배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재배기술이다.
파종부터 이앙작업까지 모두 생략할 수 있어 노동력은 기계이앙 벼농사 대비 약 35% 절감할 수 있고 생산비는 23%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벼농사 재배 기술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김정곤 전 전북농업기술원장의 벼 무논점파 핵심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백산면 신흥단지 벼 무논점파 시범단지 32㏊를 조성한 추진사항 및 작황을 관찰하며 현장에서 일반 벼농사와 비교·평가하는 자리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백산면(면장 문숙자)은 평가회 행사 전 이장단 회의를 갖고 농업이 어려운 현 시점에서 현안업무와 더불어 소·공·동 행정을 실천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청환 식량작물팀장은 “수입 개방화에 따라 어려운 쌀 산업여건에서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해서는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필수이므로 앞으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조기에 정착시켜 부안군을 대표하는 작목인 벼농사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32㏊에서 100㏊로 무논점파 시범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