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보건소,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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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보건소는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함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로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 정도이고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동반한 탈수,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식수를 마시고 오염된 음식물은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 30초 이상 손씻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안군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과 콜레라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개 항포구(격포·궁항·모항·작당·왕포·곰소)의 해수·하수·수족관수 등에서 20회(241건)의 가검물 수거검사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콜레라균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부안군보건소는 병·의원과 보건지소에 콜레라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신고토록 당부했으며 95개소 질병정보 모니터망의 운영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방역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 해안지역 중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철저한 감시체계와 신속한 보고체계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심증상이 있는 주민들은 즉시 의료기관 방문 및 보건소에 신고하고 개인위생관리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