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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연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6.09.02 17:11 수정 2016.09.02 06:06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부안에서 개최, 한국 대표로 2년 연속 김희수 출전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내달 9월 3일부터 9일까지 고 조남철선생의 고향인 우리고장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전세계 58개국의 대표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대회의 메인 행사가 개최되는 줄포면은 조남철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바둑을 모티브로 신축됐으며 대회장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手談, 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 바둑의 별칭)을 본 따 지어졌다. 국무총리배와 함께 9월 3일과 4일에는 제15회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개최되고,
ⓒ 디지털 부안일보
전라북도 도민이 참여 가능한 전라북도 시·군 바둑 대항전(4일), 전북 지역 연구생 바둑대회(5일~7일) 등 각 국의 대표들과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바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무총리배는 4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대회는 5일~7일 3일간에 걸쳐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6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바둑 행사 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4일과 5일에는 2016 엠디엠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에서 활약했던 프로기사 김효정(감독), 김혜민, 김혜림, 이유진이 부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명사대국 이벤트, 6일에는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도자기 체험 행사를 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 8일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격포항 등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는 2년 연속 김희수 선수(1997년생)가 다시 선발됐다. 작년대회 준우승 이후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대회 준비에 임했다는 김희수는 지난 6월 개최된 대표 선발전에서 7연승을 거두며, 128:1의 경쟁을 뚫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김희수 선수와 중국의 양룬동 선수(2000년생)와 대만의 라이 유청 선수(1989년생), 일본의 안도 쇼타 선수(1988년생) 등 58명의 대표선수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이 2번, 대만이 한 번 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부안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한국기원, 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한편 역대성적 명단은 다음과 같다. ▲2006년 우승 우동하, 준우승 후위칭(중국) ▲2007년 우승 강창배, 준우승 후위칭(중국) ▲2008년 우승 젠리천(대만), 준우승 이상헌 ▲2009년 우승 송홍석, 준우승 왕천(중국) ▲2010년 우승 이상헌, 준우승 츠지무네(일본) ▲2011년 우승 천쯔지엔(중국), 준우승 유병용 ▲2012년 우승 한승주, 준우승 후위칭(중국) ▲2013년 우승 박재근, 준우승 푸리(중국) ▲2014년 우승 위태웅, 준우승 후위칭(중국) ▲2015년 우승 후위칭(중국), 준우승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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