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백명, 귀농정책을 말하다
군민 100인 생각, 제2편 컴백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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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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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이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고자 군민 100인의 생각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제1편 여백토론회에 이어 제2편 컴백토론회가 귀농귀어귀촌인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부안예술회관에서 토론의 장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12개분임으로 나뉘어 분임토의를 한 후 분임발표를 통해 군정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귀농 후의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정책에 반영하고 싶은 점, 타 시군의 우수사례 그리고 주민들과의 관계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귀농인 자격기간 연장, 이사비용ㆍ정착자금 지원, 선후배 귀농인 멘토활성화, 젊은귀농인 창업인프라 공간제공, 신축관련 설계비 지원과 취등록세 감면,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 행정사무 간소화 등 귀농귀촌인들이 정착을 위한 현지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정책들이 발굴되어 이후 사업에 반영토록 제안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사람의 외모를 결정하는 유전자는 DNA이고, 사람의 직업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스펙이지만,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비전”이라고 강조하면서 “귀농귀촌인들의 자랑스런 컴백을 위해 비전과 정책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토론회에는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경영과, 친환경축산과 직원들이 배석하여 분임토론 발표를 참관하고 귀농귀촌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신규공무원들이 서기로 참여하여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소공동행정 확산에 한 몫을 하였다.
한편, 부안군은 컴백토론회 결과에 대해서는 1차 실무진 검토, 2차 분임장 심화토론을 거쳐 내년 시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청백 토론회, 내달 23일에는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올백 토론회가 개최되어 보다 다양한 계층의 군민참여형 소공동행정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