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농민시인 동초
제5시집 ‘무엇으로 갚으려나, 이 한 몸을’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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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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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향토시인이며 서사적 서정시인으로 잘 알려진 부안의 지킴인 농민시인인 동초 김형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무엇으로 갚으려나. 이 한 몸을(신아출판사)’을 펴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정문학관 관장이며 평론가인 소재호 시인은 동초시인의 제5시집에 대해 “동초가 작업하는 시가는 생활과 융합하며 등가적(等價的)으로 합일의 경지를 꾀했다”며 “삶의 정채(精彩)가 서로 율조(律調)를 입어 굽이쳐 나왔다”고 말하고 “시인이 점유했던 시절의 역사, 시인이 거처했던 향토의 문화, 누리고 유영했던 민속, 생애의 목적이자 수단이었던 농촌의 풍정, 의미심장한 전래의 설화, 또는 생활 종교이거나 유불선이 합융되는 심사(心思), 이러한 온갖 사상이 그의 시 속에서 용출(湧出)한다”고 평설했다.
이어 소 시인은 “그의 서문에서, 육신의 영생, 삶의 영생, 혼의 영생을 운위하면서 여생을 설계하는 진중한 자세를 설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초 시인은 동진면 출생이며 지방행정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하고, 1997년 한국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동초 시인은 제10회 한국시 대상(1999). 제16회 백양촌 문학상(2004). 제38회 노산 문학상(2013)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동초 시인은 ‘한마디 사랑 말 들은 적 없어도’, ‘봉두 뫼 억새꽃’, ‘옮겨다니는 촛불’, ‘아리울 새만금을 갖는다’ 등 4권의 시집을 내고, ‘하늘 땅 마음을 살핀다’의 산문집이 있다.
동초는 전북 시인 협회와 표현 문학회, 전북 펜클럽, 공무원문학회, 원불교 문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부안문화원 이사. 대한민국 기로 미술협회(서예)임원 등 시작 외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