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동초 학교논 활동(1인 1모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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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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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동초등학교(교장 정정님)는 지난 10일 전라북도 학교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논 가꾸기’ 활동을 진행했다.
부안동초 800여명의 학생들은 주산사랑영농법인 김상음씨의 지도로 벼 생태와 모심기 요령에 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직접 모 심기를 체험했다.
또한 친환경 농법으로 사용되는 우렁이를 자신의 논에 방사해보는 경험도 함께했다.
부안동초는 주변 지역이 논과 밭으로 둘러싸여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내기가 처음으로, 모내기가 서툴러 처음엔 어리둥절했으나 이내 자신이 심은 모를 보며 뿌듯해했다.
이날 이 학교 김민성(6년)군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지만 모내기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다”며 “하나의 모에서 밥 한 공기 분량의 쌀이 나온다고 하니 얼른 수확해서 그 쌀을 부모님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학교 논은 친환경농업단체와 마을, 학교, 학생들의 참여 속에 가을철 벼 베기, 탈곡, 도정 등 추수행사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정정임 교장은 “직접 벼를 키워본 아이들이 자라나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아는 착한 소비자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의 주곡인 쌀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농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벼의 생육과정을 관찰하여 자연환경 보존과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