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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민의 질서의식, 양심, 그리고 자존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5.03.27 22:26 수정 2015.03.27 10:23

부안군민의 질서의식, 양심, 그리고 자존감
↑↑ 황호국 부안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군내에서 2014년도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음주운전 사고가 12.3%, 음주운전단속 199명,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가는 사건은 연 평균 60여건으로 검거(인적사고 11건 모두검거)하는 사례도 많지만 물적피해 도주 사건은 미처 검거하지 못하여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도 수 건에 달한다. 사고를 내고 그냥 가서 가해자를 검거하여 보면 순간 자기 잘못을 숨기기 위해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가는 경우도 있고,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그냥 가는 운전자도 많다. 시간이 지난 후 검거되어 음주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을 때가 있지만 이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야기하여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그냥간 경우도 많다고 판단된다. 부안군내에서 남의 차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갔다는 신고가 유난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들도 많다는 것으로 부안군민이 질서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는 이야기도 된다. 부안군민 전부는 아니겠지만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 없이 행하여 질 때 그로 인하여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사회적 비용은 상상을 초월 할 것이다. 교통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을 입어 본인 및 가족들의 고통, 차량손괴, 기타 재산피해, 가해자 형사처벌, 자동차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의 행정처분이 있고 이로 인한 불편과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 눈에 선하다. 부안군민 모두가 음주운전등 위범사실을 발견하면 제지하고, 질서를 지킨다면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우리 부안군민의 ‘저력, ‘생거부안’의 명성에 걸맞게 질서 지키기에 동참하고 실천하여 부안군민의 ‘자존감’을 지켜, 올 한해는 부안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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