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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곳곳 가는 곳마다 정월대보름 행사 한가득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5.03.13 19:29 수정 2015.03.13 07:27

부안 곳곳 가는 곳마다 정월대보름 행사 한가득 4~5일 당산제·용왕제·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풍성
ⓒ 디지털 부안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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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부안군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각 읍면별로 당산제와 용왕제, 민속놀이 등 다양하고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련, 소통·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지난 4일에는 전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이자 해양 제사 유적이 있는 격포 수성당에서는 개양할미를 위로하고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수성당제 및 용왕제가 수성당제전위원회(위원장 신동업) 주관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어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내소사 입구에서 진행되고 마포당산제가 변산면 마포마을 광장에서, 격상당상제가 변산면 격상마을회관에서, 백포마을당산제와 진서마을당산제가 각각 해당 마을에서 열렸다. 주산면에서는 넝쿨산악회가 주관하는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민족행사가 준비되기도 했다. 이어 5일에는 전통제례 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민속행사가 마련돼 더더욱 풍성한 정월대보름을 맞이했다. 옛 부안읍성의 중심당산인 서문안 당산에서는 당산제가 재연되고 부안읍 석제마을 일원에서 돌모산당산제, 계화산봉수대에서는 봉수제, 보안 우동리당산제, 변산 지서1·2당산제, 진서 운호마을당산제·연동마을당산제·작당마을당산제 등을 열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 또 줄포면에서는 남부안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는 ‘제36회 줄포민속연날리기대회’가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개최되어 연날리기 행사와 함께 다양한 민속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지석묘선사문화권슬로시티가 주관하는 선사문화권대보름행사도 하서면 지석묘 일원에서 풍년기원제와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부안읍 매창공원 일원에서도 부안문화모임 ‘도울’이 주관하는 지신밝기와 민속놀이 등 제7회 대보름민속제가 마련됐으며, 부안밀알회 역시 부안읍 우리정형외과 앞에서 밀알회보름행사를 갖고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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