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에서 받은 사랑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고파
하서면 참머위 작목반 김오철씨 이웃돕기 백미 기탁
부안군 하서면 참머위 작목반 김오철(53)씨가 설 명절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위한 백미를 기탁했다.
하서면은 “김씨가 ‘관내 불우이웃에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고 싶다’며 백미 50포(120만원 상당)를 기탁해 훈훈한 사랑의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머위를 재배한지 2년여 밖에 안됐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현재 4동(2644㎡) 규모로 머위를 재배하고 있다.
쌉싸름한 맛과 은은한 향으로 최근 인기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머위는 하서면의 대표적 효자작물로서 톡톡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기탁된 쌀은 하서면 종합행정 담당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며 수혜자들과 정을 나눌 계획이다.
김씨는 “머위가 주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와 사랑을 주변 이웃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백정수 하서면장은 “어려운 경제적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기부자들이 많아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서면 주민들이 사랑의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