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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장학금 기탁 줄이어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4.12.26 21:43 수정 2014.12.26 09:41

나누미장학금 기탁 줄이어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군내 기관단체들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에 릴레이로 참여하면서 동장군 추위도 녹이는 따뜻한 온정이 한가득 퍼지고 있다. 부안군이 지자체 e-마케팅 페어 종합대상 수상에 따른 후원금 300만원을 지난 19일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종합대상 수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김형원 농촌활력과장과 농산물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지역사랑, 나눔과 기부의 훈훈함을 같이한 장학기금은 지난 12일 부안군이 온라인 마케팅 최고의 잔치라고 할 수 있는 ‘제6회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시상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인 종합대상을 수상한데 따른 후원금이다. 이에앞서 지난 10일에는 부안 율객모임인 (사)부풍율회(회장 김기성)와 대표 향토기업 강산명주 이영식 회장이 각각 200만원과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안의 율객(시조를 잘 짓거나 창을 잘하는 사람)모임인 (사)부풍율회는 1947년 창립 후 현재 8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경창대회 개최와 찾아가는 정가 교실 운영 등 민족 고유음악인 시조의 창달과 보급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에 기여하고 있다. 부안의 대표 특산품인 뽕주를 생산하고 있는 강산명주의 이영식 회장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총 6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 교육발전 및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기부활동 등을 통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 제일제분소(대표 김갑성)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이광한), 부안군 족구연합회(회장 김정기) 관계자들이 부안군청을 찾아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부안읍에서 제일제분소(대복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김갑성씨는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과 지역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 작지만 밝은 희망의 빛을 지역 아이들에게 전해주고자 100만원을 기탁해 군내 소규모 업체의 솔선을 보였다. 전문건설기술의 개발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법정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서도 이광한 회장과 부안군협의회 홍범철 회장이 군청을 찾아 작년에 이어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해 평소 장학사업과 지역문화 행사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나누며 봉사하는 전북사랑의 마음을 또 다시 실천했다. 국민생활체육 부안군 족구연합회도 전 회장인 박병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제7회 고창군수배 전국 족구대회에서 전국 최강팀으로 등극하면서 받은 우승상금 100만원을 장학재단에 기탁, 우승의 기쁨과 나눔의 행복을 군민과 함께했다. 보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한석)가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2일 보안면 주민자치위원회 임한석 위원장과 위원들이 보안면 생생현장회의에 앞서 김종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지역인재 양성 등에 써 달라”며 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보안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뜻깊게 임기를 마무리하자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장학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의 순수함과 희망이 담긴 고사리 손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장학금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해바라기 유치원·어린이집 나형태·남안숙 원장 등이 “지역인재 양성 등에 써 달라”며 장학금 65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10월 18일 자체적으로 진행한 ‘미술아! 놀자!’라는 부모와 함께하는 미술체험활동 중 명화소품과 목걸이, 도자기 등 소품공방에서 판매된 수익금으로 이웃과 함께하고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종규 이사장은 “각계각층에서 우리 부안군의 인재양성과 교육복지 향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마음을 실천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늦둥이를 키우는 심정으로 돈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과 지역의 인재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으며, 이러한 좋은 동행과 나눔의 바이러스가 전 군민들에게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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