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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마실길과 문화예술이 만난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4.08.29 14:13 수정 2014.08.29 02:12

변산마실길과 문화예술이 만난다 30일, ‘상사화길 걷기체험’ 31일, ‘전국 시 낭송 대회
ⓒ 디지털 부안일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변산해수욕장 송포마을 앞 광장에서 (사)변산마실길(이사장 양규태) 주관으로 상사화길 걷기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또 31일에는 대명리조트 변산이 후원하는 ‘변산마실길과 연계한 전국 시 낭송 경연대회’가 대명리조트 변산 거문고 홀에서 개최된다. 30일 치러지는 상사화길 걷기체험에는 전국의 도보메니아는 물론, 유관기관,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걷기체험 행사가 치러지는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마을 → 고사포해수욕장 구간)는 상사화가 만개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한여름의 끝자락인 요즘 노리목 상사화 길에는 진노랑 붉은빛의 상사화가 마실 나오듯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많은 탐방객들로 부터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부안군은 코스별로 특색있는 테마길을 조성하여 탐방객이 선택하여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마실길과 연계한 농촌마을 특산품 판매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마실길 주변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1일 대명리조트변산 거문고 홀에서 마련되는 전국 시 낭송 경연대회는 전국의 시 낭송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아 100여명이 참가하며 대상은 100만원, 은상은 50만원, 동상은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행사에 앞서 양규태 이사장은 “이번 경연대회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변산마실길과 연계한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마실장터 개설 등으로 탐방객의 편익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변산마실길은 부안의 마실길 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실길합창단, 시 낭송회반, 서예교실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실길 사계사진・시화・압화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변산마실길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걷는 명실상부한 명품길로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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