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된 현수막의 의미는?
요즘 부안읍 시가지를 보면 각종 사회기관단체에서 앞 다투어 내건 ‘국비 200억 투자, 위도 낚시관광형 다기능 어항개발’을 축하하는 수십장의 현수막이 거리를 도배하고 있다.
자발적이든 행정의 강요(?)에 의한것이든 마땅히 환영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이 같은 현수막이 부안읍권에 집중적으로 걸린데 대해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500억 이상을 투자한 격포다기능어항이 시작될때도 이같은 축하 현수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차라리 이 같은 현수막이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 광주, 전주 등 대도시에 걸려 “천혜의 바다낚시로 최적인 위도가 관광형 어항까지 개발된다고 알려야 하는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또 위도가 어항이 개발되지않아 지금껏 바다낚시를 즐기지 못하것처럼 풍기는 뉘앙스도 지적되고 있다.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전시행정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인가?
이왕 전시행정이라면 고민하는 머리(?)를 좀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