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매창휘호대회 시상식 열려
- 대상의 영예에는 한글부문 김미순씨가 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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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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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여류 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제6회 전국매창휘호대회 시상식이 (사)한국예총부안지회(회장 김종문) 주최, (사)한국미술협회부안지부(회장 김영동)의 주관으로 지난 23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입상자들과 많은 서예․문인화가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매창 시인은 1573년 조선 중엽 태어난 시기(詩妓)로서 당대 선비들과의 교우를 돈독히 하면서 그의 출생지 부안을 떠나지 않고 여류시인으로서의 자리를 올곧게 지킨 문인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제6회 전국매창휘호 대회는 매창의 시와 지인의 시를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을 탈피, 한층 더 폭을 넓혀 다양한 시제(이매창의 시 포함)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인들의 열띤 경쟁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에는 한글부문 김미순(전북 전주시), 우수상에 문인화부문 김경아(전북 군산시), 한글부문 홍길순(전북 전주시), 한문부문 홍승률(전북 김제시)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특선에 강정숙(전북 김제시)외19명, 장려상에 구정옥(경기도 용인시)외 18명, 입선에 강춘제(전북 김제시)외 21명이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시상금이, 우수상 3명에게 부문별 각각 100만원, 특선에 10만원, 장려상에 5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었다.
한편, 입상된 작품은 지난 26일까지 부안예술회관 2층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도록은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