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마실길’ 노래 작곡자 임채영씨로 밝혀져
| | |
|
ⓒ 디지털 부안일보 | |
마실길을 아끼는 부안군민들의 인기를 얻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있는 정군수 시인(전북문인협회장)의 시를 노래한 ‘변산마실길’의 작곡자가 위도출신 통기타 가수 임채영씨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제6회 님의뽕 축제 폐막식 무대에 공연팀으로 참여한 임씨가 “최근 SNS를 통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자신이 만든 ‘변산마실길’ 노래를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불러보고 싶다”고 말해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서림신문 메인메일을 통해 통기타의 반주에 맞춰 휴대폰에 녹음한 ‘변산마실길’ 노래가 접수됐었다.
“졸작이라 흉볼까봐 자신을 밝힐수 없다”는 내용의 메일에는 “정군수 시인의 ‘변산마실길’이라는 시를 읽는순간 악상이 떠올라 곧바로 통기타를 들고 휴대폰에 녹음했다”고 적었다.
이에 서림신문에서는 메일을 통해 수차례 신분을 요구했으나 응답이 없었으며, 유투브를 통해 노래를 공개하고 SNS를 통해 노래의 평을 들음은 물론 작곡자 찾기에 나섰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노래가 너무 좋다”며 “들을수록 중독이 되고 따라부르기 쉬우며, 정말로 마실길을 걸으며 솔바람과 바닷바람 소리가 들리는것같은 멜로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정군수 시인도 작곡자를 궁금해 하며 곳곳에 수소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규태 (사)마실길 이사장도 오는 30일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치러지는 마실길 시 낭송대회에 임씨 초청의사를 밝혀왔다.
한편 ‘변산마실길’ 노래를 작곡해 직접부른 임씨는 전주에 거주하며,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며 토목 일에도 종사해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11년째 고향인 위도해수욕장에서 사비를 들여 ‘여름음악캠프’를 마련해오고 있는 자랑스런 부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