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용광로에 반목․갈등 녹여 행복한 부안 만들자”
제44대 김종규 부안군수 취임…군민과 소통행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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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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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김종규 부안군수가 지난 1일 부안 스포츠파크내 실내체육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부안 실내체육관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군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각계각층의 참여로 소통과 화합 분위기로 치러졌으며 임기 4년 동안 군민과 함께 위대한 도약을 위한 비전 제시의 장으로 열렸다.
특히 지역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주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별도의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고 취임식 참석을 원하는 전 군민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격식 없고 군민과 아주 가까이에서 진정 가슴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치르기 위해 별도의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원형무대와 좌석배치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취임식으로 치러졌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약력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군민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김종규 군수는 취임사에서 “용광로는 1200도의 고온을 발생시키면서 자신의 본체는 타지도 변하지도 않고 어떠한 잡철도 광철로 바꿔버린다”며 “이제 우리도 가슴속에 뜨거운 용광로 하나 묻어놓고 자만과 기만, 아쉬움과 아픔, 미련과 미움, 반목과 갈등 등을 녹여내 버리고 나날이 새로운 세상, 밝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관련보도 4면>
이어 김 군수는 “군민 화합이야말로 곧 ‘행복한 군민 자랑스러운 부안’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다시 기회를 주신 군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지금껏 숙명처럼 여겨왔던 부안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모두가 행복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며 “‘행복한 군민 자랑스러운 부안’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누구든지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부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지난날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던 공무원과 부안군민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며 “앞으로 군민의 뜻을 모으고 전문가들의 법률자문을 얻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역사는 어떤 목적 아래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 목적에 따라 방향을 잡고 자신을 구현해 간다고 한다”며 “이제 행복한 군민 자랑스러운 부안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할 정치․도덕적 책무를 절실히 느낀다. 여기 머무는 이 시간 역사의 소명을 깊이 새기고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호국영렬탑을 찾아 헌화․분향했으며 취임식 후 군청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한 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배식봉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