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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

오세준기고- 아름다운 숲을 가꾸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4.03.17 11:56 수정 2014.03.17 11:56

 
↑↑ 오 세 준 부안군의회 의원
ⓒ 디지털 부안일보 
예부터 그 나라의 경제현황을 알아보려면 산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였다. 우리나라도 1960~70년대 초근목피(草根木皮)하던 시절엔 뗄감이 없어 우리 부모님들은 내변산이나 마을 뒷산의 나무를 베어다가 땔감으로 사용해 왔던 때도 있었다. 지금 북한의 실정은 어떠한가 전부 민둥산이 되어있는 광경을 보면 북한의 경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매년 4월5일이 식목일이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현상으로 식목행사등이 1주일정도 앞당겨지곤 한다. 우리 부안군에는 국유지 9693㏊를 비롯해서 군유지 1141㏊ 사유지 9191㏊를 합해서 2만125㏊(약6천만평)가 임야로 둘러 쌓여있다 물방울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듯 나무를 한그루 한그루 정성껏 심어 소중히 잘 가꾸면 아름다운 숲이 만들어지고 그 숲은 우리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편백나무, 삼나무,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등 힐링5개 수종은 온몸으로 마시는 보약이라고 일컷는 “피톤치드”를 발산하여 항암효과외에 아토피치료 및 스트레스 완화에 탁월하며 목재, 식약용식물간은 임산물을 생산하여 경제적 기능을 할뿐 아니라 깨끗한 맑은물, 맑은공기 아름다운 경치등 환경적인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장마시에는 토사유물방지하여 산사태를 예방하는등 우리나라 산림이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는 년간 약 100조원이나 될정도로 공익적 가치가 크다. 1인당 산림혜택도 210여만원이나 된다고 한다. 갚은산속에서 지저귀는 이름모를 새울음소리 들으며 각종 나무들에서 품어대는 맑은공기를 마셔가며 땀을 흘리며 누가 기다리지고 아니하는 놓은 정상에 올라 준비한 도시락 반찬에 안주삼아 소주한잔 마시는 기분 산을 가보지 않은 사람 그 쾌감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편백나무로 유명한 전남 장성 축령산 780㏊ 120만 그루가 매년 70여만명을 유혹하고 있고 장흥 억불산 자락의 33㏊ 조성된 숲엔 60여만명이 다녀간다 한다. 가까운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공기마을에도 200㏊의 40여년된 10만2그루가 조림되어 평일엔 5~600여명 주말엔 2~3000여명이 다녀갈정도로 유명해져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있을 것이다. 이제 전군민이 숲을 가꾸는데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식목일을 단순히 나무 심는 일회성행사로 그칠게 아니라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군민 각자 매년 10그루정도 나무를 심는 운동을 전개하여 울창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줄어 살맛나는 부안군 다시 찾아오는 부안군이 하루빨리 성취되기를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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