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미장학재단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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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읍 삼거마을 장복(70세)씨가 지난 6일 부안군청을 방문하여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 칠순인 장복씨는 칠순을 맞아 해외여행 등으로 자신을 위해 돈을 소비하는 대신 그 비용을 우리지역의 힘들게 공부하는 지역인재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장복씨는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저도 넉넉지 못한 형편이지만 70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살아왔다”며 “나의 삶의 터전인 부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으나 실천하지 못한 것을 칠순을 맞이해서야 실천하게 됐다”고 말하고 “오늘 전달하는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의 유능한 학생에게 전달되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호수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농촌지역에서 500만원이라는 금액은 큰 액수임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여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칠순을 맞이한 기탁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지역의 큰 일꾼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사용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장학금 기탁으로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전한 장복(70세)씨는 부안읍 삼거마을 개발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마을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앞장서 오고있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