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근로사업장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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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부안군장애인근로작업장인 사단법인 부신정회(대표 유정호)가 위탁운영하는 ‘바다의 향기’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부안장애인근로작업장으로 설치신고를 한 이후 장애인의 희망이 되어 달려온 바다의향기가 전라북도 장애인근로사업장 최초로 2013년도 제6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바다의향기가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항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바다의향기는 김가공을 통해 근로능력은 있으나 일반기업에 취업이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과 더불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산과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전국에서 유례가 드물게도 취약계층에게 법정최저임금액 일일 3만8,880원을 지급하여 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바다의향기에서 생산하는 김은 대한민국 최대의 김 전문기업인 ‘삼해상사’와 연계, 원초(생김)를 받아 김을 건조하고 구이과정을 거쳐 완제품을 만들어 다시 납품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자체브랜드인 ‘해미금김’은 최근 대한민국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최초로 중국 통디무역회사와 수출물품 매매계약을 맺을 정도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바다의향기는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근로자 39명(중증장애인 28명 포함), 결혼이민자 1명의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
바다의향기 유정호 회장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일하고 싶어하는 취약계층과 함께 신명나는 사업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에서도 “바다의향기가 사회적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바다의향기 근로자들 역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최고급 원초(생김)와 국산 참기름, 천일염을 사용하여 고품질 맛김을 생산하는데 모든 근로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