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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우리고장 김형철 시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 제38회 ‘노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산 문학상은 ‘가고파’, ‘봄처녀’ 등의 가곡을 쓴 노산 이은상 시조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전통있는 상으로써 전국의 시인을 대상으로 해마다 한 차례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산문학회는 동초 김형철 시인의 활발한 작품활동과 높은 문학성을 선정의 이유로 들었다.
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상을 받게 되어 행복하며, 작품 세계를 보다 넓고 깊게 정진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작품활동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7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김 시인은 줄곧 부안에 머물면서 향토시를 쓰고 있다.
1997년 ‘한마디 사랑 말 들은 적 없어도’라는 시로 월간 한국시 시인상, 1999년 ‘봉두뫼 억새꽃’으로 제10회 한국시 대상, 2004년 ‘옮겨 다니는 촛불’로 제16회 백양촌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번에 ‘아리울 새만금을 걷다’로 제38회 노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 공무원문학회, 전북시인협회, 표현문학회, 세계시인 연구회, 전북문인협회 회원과 원불교 문인협회 이사, 부안문화원 이사, 부안군 동진면 주민 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김 시인은 월간문학에서 주관한 한국시인들의 육필시인 전시에 2012년과 2013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충남 보령시비공원에 시인의 자필 “들꽃”시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