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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산지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 출격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3.03.07 20:47 수정 2013.03.07 11:08

6개 농협·1개 영농조합 참여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 부안지역 산지농산물의 통합마케팅 조직이 출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농가는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홍보와 마케팅은 전문조직이 담당함으로써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 ‘농어가소득 5/5프로젝트’ 육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호수 군수를 비롯 도·군의원,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농협 조합장 및 관계 단체장, 생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지역 원예농산물 유통을 전담할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역 내 6개(부안·부안중앙·계화·남부안·변산·하서·부안유통) 농협과 1개 영농조합이 총 14억원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5월 산지유통종합계획 승인 완료 후 7월에는 농수산식품부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날 출범에 따라 생산조직의 규모화, 전문화, 조직화 전략을 통해 원예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무, 배추, 감자, 양파, 오디, 대파, 수박 등 7개 전략품목을 대상으로 한 공선출하회를 조직, 농가의 생산농산물 전량을 취급함으로써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국비 41억원 등 총 136억원을 투입해 산지유통시설건립 및 통합·마케팅전문조직 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올해의 경우 APC(산지유통센터) 저온저장시설, 양파 파렛트, 선별기 확충 등에 국비 6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연차별로 APC 신축과 뽕잎절임고등어·절임배추 생산시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철 부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기존의 공선출하 조직을 재정비해 부안군을 대표하는 품목별 공선출하회 조직을 육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올해에는 각종 시설의 신축 정비와 함께 7개 품목 생산조직을 정비하고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농업의 현실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통합마케팅 조직의 출범은 어려움에 처한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하고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유통·마케팅에 전념하는 유통시스템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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