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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력도~비안도간 도선운항 ‘어불성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3.03.05 21:41 수정 2013.03.05 09:41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가력선착장 현지조사 결과 담은 영상 중앙부처 등에 전달 가력선착장을 이용한 도선운항이 불가능하다는 현지조사 결과를 담은 자료를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에 전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는 지난 19일 가력선착장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현지조사 결과가 담겨 있는 자료와 영상을 제작해 농식품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전북도,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및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발송했다. 새만금지원협의회는 도선운항 관련 현장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가력선착장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력선착장은 협소해 기존 어선도 수용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방파제 시설 미비로 태풍 시 선착장 내 어선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가력배수갑문 개방 시에는 도선은 물론 어선 운항도 위험해 신시도선착장을 도선운항지로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하고 어민간 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장조사 과정에서 가력선착장의 시설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사업에 따라 내측 어선의 대체어항인 가력선착장에는 위판시설, 물량장, 화장실 등 어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전무하다. 대체어항이라 하기에 너무도 시설이 미비하다는 게 어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를 확인했다. 나아가 선착장 시설과 기능을 우선적으로 보완해 어민들의 원활한 어로활동을 보장해줘도 부족할 마당에 도선운항은 어불성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내용은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전달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김선곤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위원장은 “현장조사를 통해 가력선착장의 도선운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오히려 새만금 대체어항으로써 시설 및 기능이 보완돼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며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상을 농식품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한 만큼 현실적인 상황 파악과 더불어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안도 주민들은 가력선착장을 도선운항지로 이용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점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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