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전국 매장과 전자상거래로 2만2000박스 판매로 8억원 매출 올려
부안에서 생산된 절임배추 ‘해풍애(海風愛)’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고 품질의 포기김치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절임으로 주문이 쇄도하면서 주민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5/5프로젝트 전략상품으로 개발한 절임배추 ‘해풍애’가 롯데슈퍼 및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달 6일 판매를 시작해 지난 15일 현재 2만2000박스(박스당 20㎏)를 판매,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풍애는 군과 군 농협, 영농조합(부안유통·부강·한국그린), 작목반(남부안참깨·우반골)이 절임배추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생산하고 다각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롯데슈퍼와 판매계약을 체결, 전국 170개 매장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성황리에 판매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해풍을 맞고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유용 미생물 농법으로 재배해 무기질과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글루코나스투딘이 다량 함유돼 있는 배추와 암반수 및 곰소천일염을 사용한 절임으로 신선함을 더한 점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
이를 두고 그동안 생산된 배추의 대부분이 포전매매 형태로 거래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으나 절임배추 생산·판매를 통해 신 소득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7일 부안 해풍애 절임배추의 판매 완료에 따라 지역 내 유통관계자, 생산자 대표들과 함께 판매성과 분석 및 향후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해풍애 절임배추 사업은 포기배추보다 3배 이상 많은 농가 소득을 높여 줄 수 있는 품목”이라며 “고품질 절임배추생산과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부안 해풍애 절임배추가 신성장 소득품목으로 자리 잡아 농어가 소득 5000만원이상 5000호 육성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지역 배추는 전국의 1.5%에 해당하는 206㎏의 면적에서 5000여톤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