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의 학문적 업적 및 부안 유교문화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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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지포 김구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부안의 유교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전북사학회는 지난 22일 ‘지포 김구와 부안의 유교문화’라는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부안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부안 출생인 김구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부안 유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지난해에는 김구 선생의 탄생 800주년을 맞아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첫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고려시대 문관 출신인 김구선생은 당시 몽고의 간섭과 무신정권 속에서 빼어난 문장력과 강직한 성품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정책을 편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새로운 철학인 성리학을 도입하고 전파하는 등 탁월한 식견과 천재적인 시재로 당대의 문호로 추앙받던 이규보 선생이 경탄했던 실력의 문장가였다.
하지만 현존하는 작품은 ‘지포집’에 수록된 시편 12제 14수에 불과하다. 때문에 당시 유학자로서의 입지와 정치적 성향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문헌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재운 전북사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유학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 지포 김구선생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학술적 검토와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규명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전북유학의 체계적인 학문적 정립에 기여하고 부안지역 유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호수 부안군수는 “지포 김구 선생의 업적과 부안 유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이 지속 추진되어 부안의 문화발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근원이 되도록 함께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