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중앙농협(조합장 신순식) 행안농가주부모임(회장 임윤옥) 회원들은 지난 12일 변산온천에서 행안면내 홀로 사는 노인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목욕봉사를 마련했다.
혼자서 목욕탕을 가기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해 행안농가주부모임 회원 40여명이 목욕봉사를 실시해 따뜻한 사랑을 실천했다.
회원들은 평소에 거동이 불편해 자주 못했던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근처 음식점에서 바지락 죽으로 점심을 대접하면서 홀로 외로이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말벗이 되어 오랜만에 입가에 웃음이 맴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뿐만아니라 이들 회원들은 동행한 노인들에 대해 새만금 관광 나들이도 함께했다.
이날 목욕 봉사와 효도관광에는 주위의 많은 도움이 잇따랐다.
(주)부안사랑버스 박현식 대표와 성모병원 천창석 이사장이 각각 버스 1대를, 하서 자율방범대 조흥곤 대장이 소형버스 1대를 무료로 운행하였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행사의 깊은 뜻에 동참하기 위해 떡과 과일, 초코파이, 스킨로션 등 물품으로 협찬했으며,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회원이 모금한 기금으로 예쁜 목도리를 노인들께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부안중앙농협은 마을 경로당 60개소에 난방용 유류 2드럼씩 2만4,000리터와 추생미 3포씩 180포를 매년 전달하고 있고, 노인건강증진을 위해 국선도, 생활체조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제3회 부안중앙농협 원로조합원 게이트볼대회 개최 등 문화복지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