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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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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해안가를 따라 천혜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제3회 부안마실길 걷기행사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수 부안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사회단체, KB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 서울 인생길따라 보도여행, 천안토요뫼산악회, 군민 등 3,000명의 전국 탐방객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부안마실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탐방길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마실길을 찾는 탐방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걷기행사 구간은 깊어가는 가을 향기와 추억, 행복을 담아갈 수 있는 최상의 코스인 마실길 1구간 2코스 일부와 3코스로, 탐방객들은 고사포해수욕장에서 하섬, 적벽강, 채석강, 격포항(격포해넘이공원 광장)에 이르는 8㎞ 구간을 걸으며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마실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연예인 최영준씨도 걷기행사 사회로 나서 재미있는 입담과 재치로 마실길 걷기행사에 흥을 돋웠다.
또 2012 미스 변산의 참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추억의 흔적남기기, 마실길 풍경화 전시, 마실길 3행시 낭송회, 먹거리 쉼터, 마실길 번개 음악감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부안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부안마실길은 이 모두를 종합해 놓은 것 같다”며 “걷는 내내 즐거움이 더해지는 기분으로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부안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걷기행사는 부안마실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탐방길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명품 부안마실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마실길은 총 13코스 140㎞로 전국의 도보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해안누리길로 지정된 가운데 2012년 걷고 싶은 길 5대 명품길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