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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불안한 전봇대 터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10.29 02:08 수정 2012.10.29 02:08

ⓒ 디지털 부안일보
한국전력공사 중부개발처(이하 한전)가 하서면 백련리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이하 신재생단지)에 전력을 공급키위해 행안면에서 신재생단지까지의 도로선에 설치한 전봇대(전주)를 두고 이를 허가해준 부안군과 한전에 대한 이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재생단지는 주요전력공급처인 만큼 태풍피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정전사태 등을 고려해 지중화선로 공사가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한전은 신재생단지에 별도의 전력을 공급키 위해 올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5월말 공사에 착수, 행안-섶못-하서중-등룡리-신재생단지 구간에 기존 전봇대 외에 185기의 전봇대를 새로 설치하고 선로 공사중에 있다. 이에따라 10여㎞에 이르는 도로 양편으로 기존전봇대와 새로 설치된 전봇대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농촌지역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다 교통사고시 전봇대 충돌로 인한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킬수 있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원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도로는 부안-하서간 4차로 고속화 도로가 개설준공 되면서 이면도로로 전락돼 주로 이 지역 거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시골풍경을 벗삼은 자전거 여행자나 농촌체험 관광객, 내변산 탐방객 등이 이용하고 있는 도로이다. 이처럼 도로 이용차량이 대부분 지역주민들 차량인데다 우리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용차량 또한 급감하면서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이 같은 행정편의주의 공사가 펼쳐지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한 목소리이다. 따라서 지중화사업으로 교통사고시 사망에 이르는 대형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농촌관광 미관도 함께 살려야 한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한편 이에대해 부안군의 한 관계자는 “전력 지중화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대부분 지자체 부담이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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