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이 황금알을 낳는 관광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MICE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크고 작은 회의, 전시회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호텔과 리조트 등 대형 숙박시설이 자리해 있고 관광·체험과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역 내 대형 숙박시설은 대명리조트 변산지점과 모항해나루가족호텔이 운영 중이며 농협(NH)보험 변산연수원, 격포호텔 등이 조만간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숙박시설들은 회의장과 전시공간이 들어서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문화·역사, 체험 등 종합관광이 가능한 변산반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MICE 환경을 갖추고 있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부가가치 창출(Incentive), 국제회의(Conference), 전시사업(Exhibition)을 통트는 신조어이다.
실례로 지난해 8월에는 ‘2011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대명리조트 변산지점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3국 24개 지자체들이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한국 230명, 중국 227명, 일본 75명 등 역대 최대인 532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종 전문가와 기업, 단체 회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국의 문화관광해설사 400여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전국대회를 대명리조트에서 열렸고 전남과 경북 등 주거분야 담당 공무원과 건축사 등 300여명이 함께하는 ‘경관·건축 연찬회’를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ROTC 17기 500명이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부안군은 앞으로 NH보험 변산연수원과 격포호텔이 완공되고 청소년수련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MICE산업이 한층 더 불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부안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MICE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안히 머무르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