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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을 위한 수화교실 종강 수료식 가져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8.17 22:02 수정 2012.08.17 10:01

ⓒ 디지털 부안일보
청각 장애가 있는 민원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수화를 익혀 원활한 의사소통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안읍(읍장 이태근)은 지난 5월 8일부터 3개월 동안 전북농아인협회 부안지부 소속 강사를 초빙해 읍사무소 직원 7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 초급과정’을 운영, 지난달 31일 수료식을 가졌다. 수화교실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불편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스스로 수화를 익히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운영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동안 교육에 참여하고 2회에 걸친 시험에 합격한 7명의 직원에게 수료증이 교부되고 수화노래 ‘선녀와 나무꾼’을 열연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수화교실에 참여한 백금봉 부안읍 민원실 담당은 “청각 장애인들도 언제든 불편 없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수화 익힘을 시작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료식에 참석한 이정남 전북농아인협회 부안지부장은 “행정에서 먼저 솔선수범해 청각장애인를 배려해줘 무엇보다 감사하다” 며 “이런 작은 배려가 부안군 전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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