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관 매설공사 착공
하반기부터 아파트, 대규모 수요처부터 순차적으로 공급
고유가 시대 부안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새만금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군은 도시가스 공사계획 승인과 굴착허가를 완료한 동우개발이 지난달 말부터 가스공급관 매설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관 매설은 동진면 차단관리소~터미널네거리, 농공단지에 이르는 구간으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급관망이 구축되면 읍지역 아파트와 상가밀집 지역, 부안농공단지 등 대규모 수요처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우선적으로 이뤄져 연간 20억원 이상의 난방연료비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또 대규모 열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신규 조성 중인 부안 제2·3 농공단지에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8월말 공단구간 공급관 공사를 시작한 일반도시가스 사업자인 군산도시가스(주)는 내년 상반기에 주공 1차·하이안·대림·상원·진성·동신 아파트를 공급권으로 하는 공사를 추진하는 등 점진적인 공급관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가 조기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작업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