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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버스회사의 무책임한 폐업으로 졸지에 수억원의 퇴직금과 수개월의 임금을 받지못한 운전자들이 연일 거리시위를 벌이고 있어 군민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
ⓒ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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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농어촌버스가 노선과 시간표를 고정, 운행키로 함에 따라 주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부안군과 부안경찰서, 스마일교통(주)는 지난 17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18일부터 주요 19개 노선과 운행시간을 확정하고 스마일교통의 일반버스 16대와 좌석버스 3대, 전세버스 2대 등 총 21대를 운행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일선 읍·면에 운행 노선 시간표 배부 및 부착, 카풀제 적극 활용 등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서는 터미널과 상설시상, 서부터미널, 제일극장, KT부안지점 등 주요 지점에 대한 교통질서를 유지키로 했으며 스마일교통의 경우 노선 배차 및 운행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는 새만금교통(주)의 갑작스런 폐업 이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일교통 버스 20대와 전세버스 6대, 군청버스 2대 등 28대를 임시 운행했으나 노선 및 시간표의 잦은 변동으로 주민 불편 해소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군은 조속히 현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버스 증회 운행과 신규사업자 모집, 그리고 적자 경영에 허덕이는 농어촌버스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운행방안 등 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개선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28일 폐업한 새만금교통 버스노조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퇴직금 지급과 고용승계보장, 준공영제 실시, 적정한 버스 재정지원금 지급 등에 대해서는 부안실정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퇴직금의 지급의무자는 사업주이고 고용승계는 버스 증차 또는 신규사업자 선정시 인력수요가 발생할 때, 준공영제의 경우 군의 재정상태, 군민 동의, 정책 등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반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단, 적정한 재정지원금 지급의 경우 타 시·군과 비교해 형평성에 맞게 조정되도록 접근키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버스노선과 시간표를 고정적으로 운행키로 했지만 새만금교통의 폐업 이전 보다는 주민들이 불편할 것”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슬기롭게 대처해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버스 운행시간은 읍·면사무소와 마을 이장을 통해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고 부안군 홈페이지(www.buan.go.kr)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보도>
새만금교통(주)의 폐업으로 인해 농어촌버스 운행 회수가 절반이나 급감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또 버스회사의 갑작스런 폐업으로 사지에 몰린 버스노조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켜보는 군민들의 시선이 안타까움에 가득 차 있다.
공공의 성격을 가진 한 버스회사의 주민들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예고 없는 폐업은 물론 그동안 밤낮없이 일 해온 운전자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안타까움이 비난과 지적으로 군민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특히 자구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조속한 안정적인 버스운행 재개와 더불어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과거 금일여객이나 부안여객이 있을 때는 업었던 문제가 왜 이런 사태까지 왔는지 이해할수 없다”며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버스 운행등 버스 운행 시스템을 바꾼다면 지금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버스 6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읍·면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단체의 소유차량 지원은 물론 카플제 시행 등 다각적인 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