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빚은 곰소젓갈 명품화사업’,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 탄력 기대
부안의 곰소젓갈 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성황을 이뤘다.
지난 24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는 수산자원 전문가 및 가공산업 종사자, 부안곰소젓갈협회, 도내 시·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곰소젓갈 명품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수산자원을 활용한 가공산업의 성공적인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젓갈상품의 고부가가치화 전략 및 품질관리, 젓갈산업 동향과 기술개발 전망 등에 대해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세미나 초청강연자로 나선 한국식품연구원 김영명 단장은 ‘한국의 젓갈산업 형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젓갈의 우수성과 젓갈류의 연구개발 동향, 경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우석대 황태규 교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향토자원으로서 곰소젓갈의 가치와 성공전략 등을 강의했다.
이어 전주대 오영택 교수가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 나선 군산대 이원호 교수는 전북 해양자원을 이용한 소재개발 및 수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화 방안을 강조했고 혜전대학 강창수 교수의 경우 젓갈 신제품 및 기능성 제품 동향과 향후 젓갈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또 곰소젓갈협회 최정웅 회장은 곰소젓갈의 우수성과 산업현황, 협회 및 생산자 입장에서 본 곰소젓갈을 나가야 할 방향을, 효송식품 김낭주 대표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 및 소비시장 동향, 젓갈 유통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안군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천일염이 빚은 곰소젓갈 명품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안군과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북대·군산대, 곰소젓갈협회 등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곰소젓갈의 명품화·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화된 공동 액젓가공공장 신축과 저온창고 및 포장라인의 현대화, 위생적인 시스템을 구축, 저염 기능성상품 개발, 곰소젓갈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완료, 테마관광과 연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곰소젓갈 명품화사업이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될 경우 오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투자해 체계적인 젓갈산업 육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부안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곰소젓갈의 우수성과 향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토산업육성사업에 곰소젓갈 명품화사업이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