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부안지역 학생들을 위한 ‘잉글리쉬 시네마교실’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부안군은 ‘뻔뻔(fun-fun)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잉글리쉬 시네마교실을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일 동안 운영했다.
부안군지역사회복지협의회와 부안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잉글리쉬 시네마교실은 원어민교사의 영어지도 아래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며 진행되는 형태로 즐기며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네마교실에 참여한 한 김 모군(13)은 “좋은 시설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화를 보며 영어공부를 하게 돼 재미있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응에 따라 주말 또는 겨울방학에도 더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안군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농어촌지역의 특수성과 학부모들의 욕구를 반영해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마련과 동시에 대상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뻔뻔(fun-fun)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도부터 실시됐으며 현재 8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바우처 형태로 지원을 받아 결혼이주여성과 연계하여 개인별·그룹별로 영어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