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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나 더 반가운 1004지역사회봉사단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8.27 08:53 수정 2011.08.27 08:47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종선)와 ‘1004지역사회봉사단’인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 간호학과와 한의학과 한의미래,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최덕률),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단장 조인현), 전주아하미용실(원장 유명자) 등 4개 기관 40여명이 모여 지난 23일 위도면 식도를 찾아 연합봉사활동을 펼쳤다. 식도는 위도 옆에 자리하고 있지만 관광지가 아닌 탓에 알려지지 않은 섬으로 멸치조업이 있을때만 외부인이 있을 뿐 방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섬에 두 번째 찾아간 봉사자들은 마을 주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우석대학교 학생들은 멸치조업, 바지락 작업 등 힘든 바다일에 아픈 몸을 정성껏 주물러주고, 침과 뜸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을 수 있게 도와주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했다. 또한 미용실이 없어 불편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주아하미용실에서는 머리 자르기는 물론 작년 주민들이 원하던 파마도 진행,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게 했다.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이번 태풍에 유리가 모두 깨져 창문을 닫지 못하고 생활하는 90세 최고령 할머니 댁을 찾아 위험하게 남아있는 유리를 제거하고 새로운 유리로 교체했는가 하면 불이 들어오지 않는 형광등 교체 및 낡은 도배지 교체 등 집안팎 환경정리와 주거개선활동에 구슬땀을 흘려 어둡고 무거웠던 집안분위기를 화사하게 탈바꿈시켜 할머니에게 밝고 환한 새로운 세상을 선물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독거노인 3가정의 황폐한 벽면 도색작업으로 마을의 분위기는 물론 노인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주었다. 정대식 위도면 식도 이장은 “작년에 왔던 봉사자들을 또 보니 너무 반갑고 올해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활동으로 마을을 돌봐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우리 마을에 다시 찾아와주길 기대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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