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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버스노조 파업 조기 철회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7.27 10:09 수정 2011.07.27 10:34

부안 버스노조 파업 조기 철회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한 대승적 결정 고질적인 임금체불과 저임금의 악순환 해결을 요구하며 전면적인 승무거부(파업)를 단행했던 부안 버스노조가 부안군과 극적인 협상을 타결하고 이틀만에 정상 운행에 나섰다. 새만금교통과 스마일교통 소속 노조원들은 지난 19일 밤 9시께 회사측은 물론 부안군과 합의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정상적인 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합의내용으로 부안군은 유가 인상에 따른 특별지원금을 지원키로 했으나 다만, 회사측이 요구한 보조금 인상에 대해서는 버스운영 경비절감을 위한 자구책 마련 등 합리적인 경영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회사측은 노조원들의 밀린 임금을 오는 25일까지 지급키로 약속했다. 무엇보다 이번 버스노조의 승무거부 후 이틀 만의 조기 철회는 주민불편 해소라는 대의명분 아래 소통과 대화로써 최단기간 내에 일궈낸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안군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농어촌버스 실차조차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버스운행횟수 감축과 사무실 및 차고지 공동운영 등 경비절감에 따른 합리적인 경영개선방안을 적용시킬 방침이다. 실례로 군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비수익 노선인 부안-격포간 좌석버스를 1차적으로 감회 운행한 결과, 월 320만원씩 총 1000여만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얻었으며 추가적인 감회 운행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노선의 10% 감회 시에는 연간 소요되는 유류비 17억원 중 1억 7000만원을 줄일 수 있는 효과로 경비절감을 통한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버스업체 측에 유가보조금을 비롯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등의 명목으로 올해 추경예산을 포함, 2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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