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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농가소득 효자품목 급부상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07.13 10:52 수정 2011.07.13 11:17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 추진되고 있는 감자가 농가소득 효자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은 올해 시설 하우스를 이용한 봄 감자 소득 분석결과, 222농가 185.7㏊에서 3600톤을 생산해 총 71억 490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가당 평균 소득이 3300만원에 달하고 하우스 1동(661㎡)당 385만원 수준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군은 그동안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비닐하우스 1857동과 저온저장고 390㎡, 선별장 264㎡, 씨감자생산시설 등에 106억원을 지원했다. 감자의 소득 증가추세로 최근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설감자의 집중 출하로 감자가격이 하락할 위험이 있는 등 각종 문제점 발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벼를 재배한 논에 노지감자의 시범 재배를 추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논 대체 품목은 물론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은 계화면 양산리 논 4.5㏊에 노지감자를 시범 재배해 최근 108톤을 수확, 7,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지난 4월 정식됐던 이 노지감자는 0.5㏊(1필지) 규모의 논 면적에서 17톤이 수확돼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12톤 보다 5톤이나 많았고 벼 소득보다 2배를 웃돌았다. 군은 또한 감자를 재배했던 비닐하우스 1857동에 벼와 가을감자, 수박, 호박 등을 후기작물로 재배해 감자재배 농가 전체가 5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부안감자는 군이 목표로 하고 있는 농어가소득 5000만원 이상 5000호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 내 187개 감자 생산농가들로 구성된 부안통합농업회사 법인을 통해 연중 생산체계와 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2011년도 감자 밭작물 브랜드사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부안군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감자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소비량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시설감자를 통한 농가고소득을 기록하고 벼의 대체 후기작물로써 입증이 된 만큼 지속적인 지원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더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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