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하면서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특히 해양스포츠제전 개최로 참가 선수와 관광객 등 5만여명이 부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광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부안군은 최근 국토해양부와 대한체육회 해양소년단연맹 등 관계자가 참여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위원회 심의 결과, 부안이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8월 중순께 4일 동안의 일정으로 격포항 등 해변지역에서 요트와 핀수영, 비치발리볼 등 5개 정식종목을 비롯한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등 4개 번외종목, 그리고 바나나보트 등 13개 체험종목 등 총 22개의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 같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부안 유치는 김호수 군수가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큰 사업을 고심하던 중 선수와 관광객들의 참여가 많은 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나선 가운데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 끝에 일궈낸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무엇보다 격포와 모항, 고사포 해수욕장 등 해양스포츠에 적합한 경기장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 충분한 숙박시설 등 이미 확보된 기반시설이 스포츠제전을 개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부안군에 따르면 제전 예산규모는 국비 3억원과 도비 7억원, 군비 5억원 등 총 15억원으로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91억여원의 생산유발과 47억여원의 부가가치 유발, 239명의 고용유발 등을 전망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제2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제2회 대한요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 등 해양스포츠대회를 개최한 상황에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성공리에 개최할 경우 군민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군은 이에 따라 해양스포츠제전 TF팀 구성 등을 통한 체계적인 준비와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차질 없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해양스포츠제전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부안군과 대한체육회가맹단체, 해양소년단연맹이 함께 주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