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단지의 위락시설과 연계한 국립수목원 조성 계획이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김호수 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계화산 인근에 100㏊ 규모의 국립수목원 조성사업 반영을 건의해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김 군수는 이날 “새만금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관광단지와 연계한 생태관광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목원 조성이 필요하다”며 “계화산은 새만금 중앙부에 유일하며 천혜의 생태산림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국립수목원 조성의 최적지로 국가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화산 인근에 새만금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이 계획 중인 새만금 국립수목원은 계화 2호방조제 인근 농업용지로 100㏊ 규모다.
이를 통해 오감체험과 연구·보존 등이 가능한 해안성·내염성 친수성 다기능 간척지 숲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계화산 인근에 수목원이 들어설 경우 주변의 농업용지에 인공수목원을 조성해 자연생태와 수목식생의 조화로 명품 수목원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 관광단지의 녹색 랜드 마크로써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있다.
부안군은 농식품부의 긍정적 입장을 확인한 만큼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국립수목원 조성사업이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사업 반영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 후속절차 준비에 집중키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필요한 토석 공급지이며 내측어민 최대 피해 지역임을 고려하여 새만금사업과 연계한 주민수혜적 사업 발굴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목원 조성의 필요성 및 당위성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하여 최종적으로 국가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