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의 모항해수욕장이 영화를 통해 소개된다.
홍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비키니를 입은 여자(가제)’가 오는 17일까지 모항해수욕장 일원에서 촬영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촬영이 시작된 이 영화는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역할을 맡은 배우 유준상과 정유미가 주연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갯벌과 인접해 있는 특징을 가진 모항해수욕장은 외국의 별장을 가져다 놓은 듯한 멋진 집들과 주변 경관이 잘 어울려진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이른 새벽 모항에서의 일출은 무더위를 식히며 맛볼 수 있는 색다름을 제공하고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122호인 호랑나비 군락지가 형성돼 있어 영화 개봉 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이에 따라 모항해수욕장 주변 상가와 주민 등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촬영에 필요한 주변여건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