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송종화 회장 |
ⓒ 디지털 부안일보 | |
부안군내 각종 기관장을 역임하다 퇴직한 후에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자는 목적에서 모임을 구성하고 숨은 봉사를 펼치고 있는 효친회(회장 송종화) 회원들이 여행을 가기위해 오랫동안 푼돈으로 마련해 놓은 경비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여행을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효친회 회원들은 그동안 서림신문(10월 5일, 15일자 보도)에 소개되어온 희귀난치성질환(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재생불량성 빈혈)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안여중 1학년 박지연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푼돈으로 모아오고있는 여행경비 120만원을 수술비에 보태 써달라며 박양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고있다.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며 극구 신문보도를 사양한 효친회 회원들은 푼푼이 모아온 여행경비를 박양에게 전달하고 내년도 계획이었던 여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도 조금도 서운해 하지않고 박양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군내 전직 기관장 출신 30여명으로 구성된 효친회는 ‘오랜 경륜으로 체득한 삶의 지혜를 후대에게 알리고, 모범된 행동을 몸소 실행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후대들과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해 지역발전에 앞장선다’는데 목적을 두고 숨을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