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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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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종합사회복지관 희망찬노인대학 노인들이 옛 추억이 가득한 가을 소풍을 다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곡성 기차마을과 화개장터, 화엄사와 하동 최참판댁을 다녀 온 이번 가을 소풍에는 90여명의 노인들과 교사들이 함께 해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노인들은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는 유년시절로 돌아간 냥 박수를 치며 입을 모아 노래를 불렀고 각종 나물들이 성시를 이룬 화개장터에서는 특히 할머니들의 발길이 바빠졌다.
가을빛이 완연한 화엄사를 거쳐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최참판댁에 이른 노인들은 박경리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희망찬노인대학 김호성 회장은 “모처럼만의 가을나들이가 옛 추억들로 가득해서 더욱 즐거웠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차안에서 학생들과 어울려 춤추고 노래한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5기를 맞은 희망찬 노인대학은 150명의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글, 역학, 일본어, 서예, 한자교실 외에 2010년 신규 과목으로 산수교실과 사물놀이 반을 개설하고 사군자, 스포츠댄스, 팰트 교실 등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해 노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