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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군내 해수욕장 이용객 대부분 감소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9.23 19:59 수정 2009.09.23 07:58

변산, 지난해 대비 82% 감소

전북도내 해수욕장의 올여름 이용객수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도내 9개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이용객수를 파악한 결과 작년대비 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별로 해수욕장 이용객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은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작년과 비슷한 12만 6,1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안지역의 위도, 상록 해수욕장은 작년보다 증가하였고, 모항 해수욕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새만금 사업 관련 민원이 언론에 보도 되어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2만3,010명으로 작년보다 82%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감소한 이유는 장마가 일찍 시작되어 개장기간인 8월 중순까지 긴 장마가 계속되었으며 특히 이용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흐린 날씨가 계속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에는 여름 휴가계획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이용객들의 발길이 줄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같은 이유로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13만3000여명이 이용한 반면 올해에는 2만3,010여명으로 82.6%나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모항해수욕장은 지난해 15만5,130여명에서 올 11만 4,270여명으로 26.3%가 감소됐고, 격포해수욕장은 지난해 12만 8,000여명에서 올 8만2,600여명으로 35.5% 감소, 고사포해수욕장 4만6,600여명에서 2만5,700여명으로 4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도해수욕장은 지난해 3만5,800여명에서 올 5만2,400여명이 이용 46.4%, 상록해수욕장은 2만700여명에서 2만5,300여명으로 22.6%가 각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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