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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울린 상습절도 피의자 검거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9.08 16:37 수정 2009.09.08 04:47

부안경찰서(서장 송호림)가 수확기 농산물 절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감안, 지난달 21일부터 농산물 절도 예방 및 검거를 위한 특별방범활동을 전개한 결과 시행 8일만에 전북ㆍ충남 등지에서 상습절도범 피의자 2명을 검거 구속하는 쾌거를 이뤘다. 부안경찰은 이달 초부터 건조 중인 고추 절도 피해를 입는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되자 특별대책을 마련해 지역 경계지점 및 절도 용의지점 등 사전 방범진단을 실시했다. 또 방범 취약장소 8개소에 매일 새벽 4시까지 목검문을 실시하는 한편 경찰서장을 포함한 과ㆍ계장이 심야시간에 목검문소 점검 및 보완을 촉구하는 등의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에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변산면 마포리 비닐하우스에서 고추절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한 목배치 검문에 만전을 기하던 중 40여분 후 하서면 백련리에서 트럭 적재함에 다량의 고추가 있는 것을 의심하고 범죄사실 추궁 끝에 상습절도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여죄수사 결과 피의자 송모씨 등 2명은 지난달 9일부터 낮 시간에 범행 장소를 사전 답사하여 심야시간에 절도하는 수법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건조중인 건고추 약 1090㎏(1,817근)이상 시가 약 1,032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안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수사하여 그동안 훔친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되찾아주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호림 서장은 “지금껏 해왔던 것보다 조금 더 정성을 보탠다는 생각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기존보다 몇 배 이상의 적극적인 예방과 검거활동을 전개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다”며 “농민들이 1년동안 피와 땀으로 가꾼 농산물은 자식과도 같기 때문에 절대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는 부안경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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