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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줄무늬잎마름병 옮기는 애멸구 긴급방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6.15 17:48 수정 2009.06.15 05:53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애멸구 급증

부안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애멸구가 급격히 채집되고 있어 벼 줄무늬잎마름병 예방을 위한 애멸구 긴급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포장에 설치된 애멸구 예찰용 공중포충망(높이 10m, 직경 1m)에 지난달 29일부터 6월4일까지 1주일간 채집된 애멸구가 597마리로 전년 같은 시기(10마리)에 비해 월등히 많이 채집됐다. 부안군 뿐만아니라, 전남, 충남 등 서해안을 따라 설치된 공중포충망에서도 수백마리이상 채집되는 등 계속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채집된 애멸구의 줄무늬잎마름병 바이러스 보독충률 검정결과 또한 13.8%로 결코 낮지않아 방제 소홀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부터 농업기술센터 전지도 인력을 동원 예찰반을 편성해 읍면별 애멸구 밀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기 이앙답, 논둑, 보리밭 인근 논 등에서 애멸구 밀도가 상당히 높게 조사됨에 따라 애멸구가 많은 포장은 초기 긴급방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일단 병에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애멸구의 초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포장을 면밀히 살펴보아 방제시기를 놓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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