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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산악회, 위도등산로 정화활동 실시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4.17 20:51 수정 2009.04.17 08:54

서해 대표 등산코스 조성, 관광객 발길 이어져

부안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구성된 부안군청산악회(회장 신희식ㆍ친환경농업과장) 회원 30명은 지난 4일 위도면을 방문해 자연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등산로 주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함께 실시했다. 부안군 위도면은 ‘서해의 진주’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14.5㎞ 떨어진 섬으로 지난 2003년 부안군청산악회가 섬내 최고봉인 망월봉, 도제봉, 망금봉을 잇는 총연장 16.5㎞의 종주 등산코스를 개발해 산악잡지 등에 소개하면서 서해의 대표적인 섬 등산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부안군이 2006년 3월 1억 7000만원을 들여 파장금-시름-개들넘-진리-전막 간 12.5㎞의 등산로와, 시름-위령탑(2㎞), 진리-해수욕장(2㎞) 간 4㎞의 보조 등산로에 안전시설, 쉼터 등을 완비해 명실공히 제대로 된 등산코스로 거듭나게 됐다. 이러한 부안군의 노력으로 위도는 남해를 대표하는 통영 사량도의 등산코스에 버금가는 서해를 대표하는 등산코스로 부상되었으며, 격포항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카페리호를 타고 등산을 한 뒤 파장금에서 출발하는 오후 배편으로 돌아올 수 있는 1일 산행 적지로 알려져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희식 회장은 “위도는 섬 전체가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섬이라 불리는 곳으로 현지에서 어획한 싱싱한 자연산 수산물도 맛보고 등산과 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1석3조의 등산적지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아름답고 깨끗한 등산로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을 실시해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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